일본의 술술술 공부해보아요!
안녕하세요!
후쿠오카 하나 호스텔의 유노라고 합니다.
오늘은 일본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술술술에 대해서 얘기해보아요 ㅋㅋㅋ
일본 이자까야에서 마신 나마비루<생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깜놀하시는 경험들 없으신가요?
그럼 간단한 일반 상식편 시작합니다!!
1.일본의 술자리에서 주류 소비량 1위는 맥주.*약 62퍼센트*
자리에 앉자마자,
아무튼 생맥주로~ (토리아에즈 나마데!) 하고 주문을 시작하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일본 맥주는 삿포로클래식(맥아 100% 몰트 비어, 전분 등 타재료 첨가를 삼가하여, 오리지널의 맛 그래로 재현)이지만, 북해도 한정판매를 표방하고 있어서 구하기가 힘듭니다.홋카이도 가셔서 드셔보십쇼.
일본은 엄격한 주류법으로 유명하죠. 맥주는 맥아(麦芽), 홉(ホップ), 효모(酵母), 물 등 규정된 원료를 사용해야 하며 그 중 맥아의 사용비례는 66.7%이상(즉 3분의 2이상)으로 규정.
따라서 술세법에 있어서도 67%이상 맥아를 이용한 녀석들만 맥주입니다.
67%이하인 술은 핫포슈(発泡酒) 라고 하며 가격도 맥아 들어간만큼 저렴.
(맥주가 아니무니다) 뭔가 맛이 깊지가 않달까?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마실만하달까?
대표적인 핫포슈들
2. 사케는 쌀로 만든 일본의 전통술, 정종이라고 불리는 녀석.
차게 하거나, 따끈하게 데워서 마십니다.
한국에 있는 이자까야에서 판매하는 가격 보면 눈돌아감.
슈퍼에서 헐값에 파는 녀석들이니 한국에서 너무 비싼 돈 주고 드시지 마세요 ㅠ_ㅠ
그럼 사케의 등급은 무엇으로 나뉘는걸까? 사케의 기본 원료인 물, 쌀, 누룩!
주원료인 쌀의 표면에는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있는데요, 이들은 주조과정에 방해꾼만 되므로, 깎아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미 과정에서 쌀눈을 50%이상 많이 깎아 만든 사케라야만 최상품이라고 합니다.
준마이 다이긴조
(순쌀로 제조, 완성도가 높아 젤비쌈)
다이긴조(완성도 높은 술)
준마이긴조(순쌀로 제조, 마시기 좋음)
긴조(정미율 40%, 향이 특히 좋은 사케)
준마이(순쌀로 제조)
혼조조(정미율 30%, 전통적인 제조법)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어찌됐던, 가장 중요한 건 맛이죠. 맛을 나타내는 <니혼슈도>와 <산도>로 라벨만 보고도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는데요. 니혼슈도에서 +는 입 안에서 드라이한 정도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드라이! 일본식으로는 카라구치라고 말합니다.
-수치는 반대로 단맛을 뜻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아마구치의 사케라고 합니다.
이 정도만 대충 아셔도 당신은 사케 전문가!!!
3. 소주<焼酎>하면 참이슬!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있는 일본.
대표적인 소주, 비쟌클리어(쌀)랑 이치코(보리)
증류주인 소주.
증류:액체를 끓여서 생긴 증기를 식혀 다시 액체로 만든 것.
단순히 말하면 일본술을 증류시키면 쇼츄의 일종(쌀 쇼츄)가 됩니다.
이처럼 맥주를 증류시키면 위스키, 와인은 브랜디라는 것이지요.
한국과 달리 고구마, 밀, 수수, 흑설탕 등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각양각색의
소주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순한 쌀의 풍미의 고메쇼츄,
개운한 고구마의 단맛이 나는 이모쇼츄,
보리의 구수함이 특징인 무키쇼츄등 만드는 이가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서 제조한 쇼츄. 자연의 무한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소주 원샷을 안합니다!!!
물, 녹차, 탄산수, 보리차 등에 섞어서 약하게 마십니다~
여러 가지 과일 맛의 탄산수에 섞어서 드실땐 이름 뒤에 ~하이라고 붙습니다.
레몬 하이, 라임 하이 기타 등등.
*이모 소주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
- 그 이유는 아마도 참이슬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소주에 비해서도 고구마 소주는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
처음 접하게 되시면, 에 이거 맛이 이상해.....리액션.
하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음미해보시면 특유의 맛과 향에 반하시게 될거예요.
우드 틱한 간지의 소주라고 할까, 조금은 무겁습니다만,
그 매니아 층만해도 무시할 수 없는 스고이나 이모 소주!!!
간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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